스판덱스 원사. 사진 / 효성제공
스판덱스 원사. 사진 / 효성제공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효성은 재계에서 뚝심 있는 ‘기술경영’으로 유명하다. 효성은 1971년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 부설연구소 효성기술원을 설립했다.

효성기술원은 화학섬유와 전자소재, 산업용 신소재 부문의 연구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곳으로 글로벌 No.1 제품의 산실이다.

창업주 故조홍제 회장은 “몸에 지닌 작은 기술이 천만금의 재산보다 낫다”고 강조했으며, 이런 경영 철학은 공학도 조석래 前 회장을 거쳐 조현준 회장에게 이어졌다.

조현준 회장은 취임식에서 “기술경쟁력이 효성의 성공DNA로 면면히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기술을 중시하는 효성의 경영 원칙은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들을 비롯해 수많은 일류 제품을 탄생시켰다. 시트벨트용 폴리에스터 원사, 냉온수 공급용 파이프의 소재인 PP(폴리프로필렌) 등이 효성의 세계 1등 제품이다.

최근 효성은 기술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7월 1일 생산기술력 향상을 위한 전담조직인 ‘생산기술센터’를 설립했다.

생산기술센터는 효성기술원,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소속 핵심 기술 인력들로 구성된 4개 팀, 26명 규모로 구성됐으며, 생산기술 관련 설비 검토는 물론, 시뮬레이션 및 설계·조건변경에 따른 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효성은 연구조직인 효성기술원과 생산조직인 공장을 연계해 전사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기술요소에 대한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생산기술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효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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