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발행가 4750~5000원, 배당수익률 6.35~6.75% 공시
신한알파리츠·이리츠코크렙 예상 배당률 4% 낮아져 투자 경쟁력 보여

지난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는 발행가 4750~5000원, 2020~2021년 배당수익률 6.35~6.75%로 공시했다. ⓒ롯데리츠
지난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는 발행가 4750~5000원, 2020~2021년 배당수익률 6.35~6.75%로 공시했다. ⓒ롯데리츠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오는 10월 말 롯데리츠가 상장된다. 롯데리츠는 현재 배당수익률이 6.29~6.48%로 전망돼 4%대인 다른 리츠 종목에 비해 투자매력이 높은 걸로 평가되고 있다.

국제정세가 불확실한 가운데 안전하면서도 수익 창출을 이룰 수 있는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 리츠 상품에 주목하고 있어 이번 롯데리츠 상장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을 걸로 예상된다.

리츠(REITs)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다. 증권의 뮤추얼펀드처럼 전문 펀드매니저들이 일반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하고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되돌려준다. 일반인들은 펀드 공모에 직접 참여하거나, 펀드가 증시에 상장된 후 거래중인 주식을 매입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투자에 참여 가능하다.

지난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는 발행가 4750~5000원, 2020~2021년 배당수익률 6.35~6.75%로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예정인 첫 배당은 발행가 5000원을 기준으로 10.11%의 차등배당을 받게 된다. 지난해 상장한 신한알파리츠와 이리츠코크렙 등 리츠들이 주가 상승으로 인해 예상 배당률이 4%대로 떨어져 거의 1.5배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올릴 걸로 기대되고 있다.

일반 청약 일정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내달 8일, 10일, 11일 3일간 진행돼 참여를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은 증권사에 공모 청약을 하면 된다.

한편 앞서 지난 3월 홈플러스리츠 상장은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낮은 수요와 1조원에 달하는 몸값으로 공모에 실패했으나 6개월 새 리츠 종목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공모 경쟁률이 높아지고 이번 롯데리츠 상장에서 공모를 한 조달 금액이 약 4299억 원으로 상대적 부담이 작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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