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7일까지 정체전선-태풍 영향으로 전국에 비

9월 2~5일 정체전선과 기압계 모식도와 9월 6~7일 기압계 모식도(태풍) / ⓒ기상청
9월 2~5일 정체전선과 기압계 모식도와 9월 6~7일 기압계 모식도(태풍) / ⓒ기상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반도 상공의 정체전선과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이번 주 큰 비가 예상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북쪽으로부터 남하하는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으로부터 북상하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남해상에 정체전선이 발달해 이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현재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남부지방, 4일~5일에 중부지방까지 북상해 이 영향으로 3일부터는 충청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내려 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저기압이 산둥반도 남쪽으로부터 정체전선으로 접근하면서 4일 새벽~오전, 태풍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정체전선으로 강하게 유입되는 5일 새벽~오전에는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지면서 주로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총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와 함께 현재 필리핀 해상에서 북상하는 태풍 링링도 주말께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링링은 최대풍속 시속 65km(초속 18m), 크기는 소형(강풍반경 210km)의 세력을 유지하며 시속 33km의 속도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을 경유하여 북북서진 하고 있다.

이후 대만을 경유해 7일쯤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5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상태에서 6일부터는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까지 추가로 유입되면서 전국에 비가 이어지겠고, 태풍의 영향을 받는 7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태풍이 가장 근접하는 6일 밤~7일에는 제주도와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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