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에서 입지 잃은 마우로 이카르디, 파리 생제르맹으로 임대 이적

마우로 이카르디, 파리 생제르맹 1년 임대 계약 체결/ 사진: ⓒ파리 생제르맹
마우로 이카르디, 파리 생제르맹 1년 임대 계약 체결/ 사진: ⓒ파리 생제르맹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로 이카르디(26)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3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카르디와의 계약 체결을 발표하게 돼기쁘다. 이카르디는 오는 2020년 6월30일까지 한 시즌 동안 임대 이적했으며, 등번호는 18번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삼프로디아에서 데뷔한 이카르디는 2013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고 2016-17시즌부터는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2017-18시즌에는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 함께 세리에A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8-19시즌 인터 밀란과의 갈등으로 입지를 잃었다.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가 이카르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 같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빌미로 인터 밀란을 압박하면서 관계를 악화시켰다.

결국 인터 밀란은 이카르디의 주장직을 박탈했고, 이번 시즌에는 아예 이카르디를 계획에서 제외했다. 상황이 변하자 완다도 태도를 바꾸었지만, 이미 인터 밀란의 마음이 돌아선 상태였다. 인터 밀란은 로멜로 루카쿠를 영입하고 알렉시스 산체스를 임대로 영입하는 등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렸다

이카르디가 입지를 완전히 잃으면서 예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PSG가 이카르디 임대 영입에 나섰다. 시즌 초반부터 에딘손 카바니와 킬리안 음바페 등 주력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PSG는 이카르디의 영입으로 어느 정도 공백을 메우게 됐다.

한편 계약 후 이카르디는 “나에게 신뢰를 보여준 PSG에 감사하다. 나는 새로운 클럽이 모든 대회에서 가능한 높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PSG는 최근 몇 년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했고 야망이 크다. 더 나아가기 위해 준비됐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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