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기자간담회에 대해 “후보자가 흠결이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 후보자에 대해 3시에 여기서 기자들과 무제한 질의응답 하겠다는 말이 들리는데 많은 언론이 와서 취재하고 질문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조 후보자의 어머니와 아내, 딸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할 거라고 주장하다가 오늘에야 세 사람을 안 할테니 청문회를 뒤로 미뤄서 주말에 하자고 말을 바꿨다”며 “어머니와 아내, 딸을 증인으로 부른다는 것은 패륜이다. 패륜을 저질러놓고 폐륜을 철회할 테니까 청문회를 하자는 것은 후안무치”라고 맹비난 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마치 청문회를 안 하려는 것처럼 하는데 청문회를 하고 싶으면 오늘과 내일 하면 된다. 자기들이 부르고 싶은 증인은 우리가 오라고 요청하면 되는데 증인들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수들끼리 왜 이러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가 양보해서 내일까지 하기로 한 것인데, 기왕 이렇게 된 거 법적인 절차를 거쳐 오늘까지 마감 짓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정말 내일까지 한다면 우리가 한국당이 원하는 증인을 모셔 오도록 해서라도 할 수 있다”고 국회 청문회 끈을 쥐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