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 아직 세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1승 2무의 성적 압박될 것

지네딘 지단 감독, 한 수 아래 비야 레알과 2-2 무승부 가레스 베일의 골로 패전 면해/ 사진: ⓒ게티 이미지
지네딘 지단 감독, 한 수 아래 비야 레알과 2-2 무승부 가레스 베일의 골로 패전 면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벌써부터 어려움에 휩싸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비야 레알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비야 레알과의 무승부로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개막전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 한 뒤 레알 바야돌리드와 1-1 무승부를 포함 2경기 연속이다.

득점도 지난 여름이적 시장에서 매각하려고 했던 가레스 베일이 멀티골을 넣으면서 지단 감독의 체면을 살렸다.

지난 시즌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을 맡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끌어올리지 못했고, 지난 시즌 중 복귀한 지단 감독도 이번 시즌에도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승 2무 승점 5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으로 부진 중인 FC 바르셀로나(1승 1무 1패 승점 4)보다 앞서고는 있지만, 선두를 달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3승 승점 9)와는 승점 4점으로 벌어졌다.

프리메라리가를 호령했던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시즌 초반 주춤한 사이 아틀레틱, 세비야, 레반테가 2승을 쌓으며 앞서나갔다. 아직 세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지단 감독에게는 압박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베일이 멀티골을 기록하고 퇴장 당하며 오는 14일 레반테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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