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8주년 기념행사서 ‘일등 신한’ 넘어 ‘일류 신한’ 강조
고객에 더 많은 가치 제공, 고객 보호 진정성 있는 노력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일등은 남과 경쟁하지만 일류는 자신과 싸워 이긴다”며 “일류 신한을 만드는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일등은 남과 경쟁하지만 일류는 자신과 싸워 이긴다”며 “일류 신한을 만드는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일등은 남과 경쟁하지만 일류는 자신과 싸워 이긴다”며 “일류 신한을 만드는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2일 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 창립 1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 회장은 기념사에서 “2001년 민간 최초 금융지주사로 신한금융그룹이 출범한 이후 금융그룹 최초의 뉴욕증시 상장, 업계 최초 매트릭스 도입 등 신한은 언제나 도전과 혁신을 통해 한국 금융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왔다”고 말했다 .

이어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인수, 신한 AI 설립 등을 통해 더 높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One Shinhan의 강력한 시너지로 기존 매트릭스를 고도화하고 퇴직연금 사업부문을 출범시키며 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신한만의 협업체계를 완성시켰다”며 “그 결과 은행-非은행, 이자-非이자, 국내-글로벌의 조화로운 성장으로 ‘2020 SMART Project’의 재무 지향점 ROE 10%를 금년 상반기 조기 달성한 건 16개 그룹사, 2만 8천 신한인의 하나된 노력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일류 신한’에 대해 ”고객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인정받고 사회로부터 상생의 선순환을 만드는 기업으로 존경받으며 (직원들 스스로) 신한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창립기념일을 맞아 일류 신한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몇 가지 당부 드리겠다”며 일류 신한이 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먼저 조 회장은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을 보호하려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현재 추진하는 모든 비즈니스에 고객에게 ‘더 좋은 상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한의 정성을 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고객 자산 수익률 높이기를 그룹의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는 동시에 수익을 얻지 못한 퇴직연금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으며 한층 정교화된 ‘보이스피싱 방지 시스템(FDS)’으로 잠재적 위험도 예방하겠다는 설명이다.

사회에 대해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금융의 역할을 먼저 고민하고 남보다 한 발 앞서 실천해야 한다”며 “우수 기술력을 가진 벤처, 중소, Future’s Lab 기업들이 창업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혁신금융이라는 ‘성장의 사다리’를 놓아주고 저탄소 경제 전환,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귀 기울여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리딩 금융그룹의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에게는 “일류신한의 주역은 자신의 분야에서 일류의 품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신한인으로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진 여러분”이라며 “직원의 행복이 일류신한의 원동력이 된다는 생각 아래 ‘Work & Life Balance’ 구현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룹 전반에 업의 특성에 맞는 유연근무제 도입, 피씨오프제 시행, 회의 및 보고 문화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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