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 헬 PSG 감독, 오스만 뎀벨레 관심이 있지만 뎀벨레는 이적 거부

레오나르도 파리 생제르맹 단장, FC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영입 조건 못 맞출 것/ 사진: ⓒ게티 이미지
레오나르도 파리 생제르맹 단장, FC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영입 요건 못 맞출 것/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의 FC 바르셀로나 복귀는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내내 관심됐지만, 결국 잔류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간) “레오나르도 PSG 단장이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이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므로 합의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협상이 진행 중임에도 PSG와 바르셀로나가 합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름이적 시장 막판까지 네이마르의 이적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 PSG는 현금만 원하지만 앙투안 그리즈만과 프랭키 데 용을 영입하면서 많은 자금을 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기존 선수단을 카드로 네이마르 이적에 대한 제안을 계속 이어갔다. 이번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에서도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과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만났다는 후문도 들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네이마르의 이적은 무소식이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지난 2017년 여름 영입했던 우스만 뎀벨레를 카드로 내놓았다. 토마스 투헬 PSG 감독이 큰 관심을 드러냈지만 뎀벨레가 PSG 이적을 거부하며 또 다시 협상은 진전이 없어졌다.

현재 네이마르는 PSG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PSG는 만족할만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네이마를 내주겠다는 입장이지만, 바르셀로나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끝날 가능성이 높다.

레오나르도 회장은 “협상이 깨진 것은 아니다. 우리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하지 못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은 여전히 열려있고, 우리와 네이마르의 입장은 항상 분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뎀벨레와 함께 한 바 있어 긍정적인 입장이었지만, 뎀벨레가 투헬 감독에게 바르셀로나에 남겠다는 입장을 확실히 전하며 실질적으로 PSG가 뎀벨레 영입을 위한 어떠한 협상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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