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총선 압승에 견마지로 다할 것”…姜 “총선 승리, 반드시 해내야 할 지상과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30일 선출된 강석진 의원(좌)과 충북도당 위원장으로 뽑힌 정우택 의원(우)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30일 선출된 강석진 의원(좌)과 충북도당 위원장으로 뽑힌 정우택 의원(우) ⓒ포토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내년 21대 총선을 진두지휘할 임기 1년의 도당위원장이 30일 속속 선출되면서 자유한국당이 벌써 선거 준비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단독 입후보한 강석진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을 도당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고 밝혔는데, 강 신임 위원장은 선출 직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해내기 위해 총선 승리는 반드시 해내야 할 절체절명의 지상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자유우파 진영의 통합과 당의 화합·결속을 잘 이끌어 정책선거를 통해 내년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며 “총선 승리를 발판으로 반드시 대한민국을 살리고 침체에 빠진 경남 지역경제도 살려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뿐 아니라 같은 날 충북도당에서도 도당운영위원회를 열어 마찬가지로 단독 입후보한 정우택 의원(청주상당)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전했는데, 정 위원장도 선출 직후 수락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의 독선·독단적인 좌파 포퓰리즘으로 안보가 무너지고 민생이 피폐해지는 상황”이라며 “최근 ‘조국캐슬로’로 드러난 문 정권의 독선과 위선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만큼 화합과 단합으로 당을 살리고 보수우파재건과 자유대한민국 가치회복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를 다해 앞장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만 이날 선출되기에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7일 윤영석 도당위원장이 의원연찬회에서 경남 출신 의원들도 참석한 가운데 이미 추대됐으며, 정 의원도 지난 26일 김병국 전 청주시의장을 비롯한 한국당 소속 청주시의원들의 요청에 28일 도당위원장직을 수락했었는데, 내달 초 열릴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승인까지 거쳐야만 최종 확정된다.

한편 강 의원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한나라당 사무처 국장, 거창군수와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이고, 정 의원은 15·16·19·20대의 4선 의원으로 한국당 원내대표를 두 차례(새누리당 포함)나 맡았으며 충북도지사, 해양수산부장관 등도 지냈던 당내 중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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