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다 답변했다" 기계적인 답변만 되풀이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0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일단 귀가했다.

30일 양현석 전 YG대표는 전날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한 지 약 23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특히 이날 양 전 대표는 귀가하는 길 취재진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사실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명을 했다”고만 언급했다.

또 자신의 혐의 등을 묻는 질문에는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다 답변했다”며 기계적인 답변만 늘어놓았다. 이후 쏟아지는 질문에는 어떠한 말도 하지 않은 채 황급히 차량에 탑승해 귀가했다.

일단 알려진 바로는 양 전 대표는 경찰의 의혹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양 씨는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양 씨 뿐 아니라 전날에는 빅뱅의 전 멤버 승리도 이 같이 혐의로 입건돼 역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양 씨를 상대로 현재까지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 여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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