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의원 법 위에 있지 않다”…檢警 수사 촉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경찰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몸싸움으로 고소·고발을 당한 국회의원들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국회 폭력 사태에 대한 경찰조사도 불응하면서 장외로 나갈 생각만 하는 것 공당의 자세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의원과 정당은 법 위에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장외로 나갈 것이 아니라 경찰에 출석해야 한다”며 “검찰과 경찰 역시 불법 폭력 증거가 뚜렷한 바 강제구인을 포함해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이번 주말 장외투장 나선다고 한다”면서 “한국당이 있어야 할 곳은 국회의사당이고 해야 할 일은 인사청문회, 민생법안과 예산결산 심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난 28일 울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기공식이 있었던 것과 관련 “기업상생형 일자리”라며 “현대모비스는 해외로 진출했던 대기업이 국내로 복귀한 유턴형 기업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기공식은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있었다”며 “상생형 기업일자리 사업은 해외로 빠져나갔던 기업을 국내로 돌아오게 하는 새로운 일자리의 의미 있는 전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유턴형 기업 종합지원을 마련했다”며 “정기국회에서 유턴형 기업 종합지원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주요 기업의 국내 복귀 마중물을 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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