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 인터 밀란 임대 이적 후 다시 내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

알렉시스 산체스, 인터 밀란 임대 이적 확정/ 사진: ⓒ게티 이미지
알렉시스 산체스, 인터 밀란 임대 이적 발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31)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인터 밀란은 30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산체스의 임대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0년 6월 30일까지며, 인터 밀란은 산체스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1월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한 산체스는 클럽 내 최고 주급인 50만 파운드(약 7억 3,710만원)를 받았지만 성적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지난 시즌에는 27경기 2골로 폭발적인 화력을 원했던 맨유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맨유는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서 산체스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높은 주급으로 인해 쉽지 않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어간 산체스도 달갑지 않은 상황이 됐다.

인터 밀란은 맨유로부터 로멜로 루카쿠를 영입한 뒤 산체스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인터 밀란은 맨유가 산체스의 주급을 대부분을 보조해주는 형태로 임대 계약을 진행했다. 루카쿠와 산체스로 공격진을 보강한 인터 밀란은 지난 2018년 첼시를 떠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복귀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산체스의 임대 이적 계약에는 완전 이적이 포함돼 있지 않은 단기계약으로, 산체스가 인터 밀란에서 부활하지 못한다면 맨유는 다시 고스란히 산체스와 고액의 주급을 떠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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