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베를린서 열리는 IFA 2019 맞춰 국내 출시하나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9월 출시 예정인 가운데 오는 9월 6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7월 갤럭시 폴드의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추석이 지난 다음 달 중순쯤 출시될 거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삼성전자가 9월 6일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9에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기로 한만큼 국내 출시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단 출시되더라도 물량은 3만대 안팎이 될 전망이다. 출고가가 230만원대로 높은데다 제품결함 논란이 불거져 출시가 4달가량 늦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가 9월 출시는 맞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지난 4월 26일 미국 시장에 세계 최초로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시제품을 테스트한 현지 언론의 제품결함 논란이 불거지자 삼성전자는 출시를 잠정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출시 예정 사흘 전인 4월 23일 갤럭시 폴드 출시를 연기하면서 발표하면서 “수 주 내 출시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갤럭시 폴드의 디자인을 보강했다. 또한 개선 사항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을 검증했다.

우선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보이게 하는 동시에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접고 펴는 사용 경험은 유지하면서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보강했다.

갤럭시 폴드의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해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하도록 했다. 또한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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