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분석, 디지털 포렌식 등 활용, 지능적 위반업체도 23개소 발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휴가철을 맞아 육류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축산물 부정유통 사전 차단을 위하여 원산시 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소 477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 뉴시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휴가철을 맞아 육류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축산물 부정유통 사전 차단을 위하여 원산시 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소 477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휴가철을 맞아 육류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축산물 부정유통 사전 차단을 위하여 원산시 표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소 477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농관원은 지난 7월 15일~8월 14일까지 특별사법경찰을 포함한 단속인력 연인원 4310명을 동원하여 유명 관광지 주변 축산물 판매업소, 유명 음식점 등 2만2928곳에 대하여 원산지 및 축산물 이력제 점검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단속결과, 원산지 표시 등을 위반한 477개소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299개소는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미표시한 139개소와 축산물 이력제를 위반한 39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예정이다.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141개소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 140, 콩(두부 포함) 78, 쇠고기 48개소, 닭고기 28개소 순이고,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346개소로 가장 많았고, 식육판매업 41개소, 통신판매 22개소 순이다.

또한,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업을 통해 단속정보를 공유하여 쇠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DNA동일성 검사를 실시하였다.

특히, 이화학분석 기술을 이용한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법과 디지털포렌식 수사기법 등 과학적 분석방법을 원산지 단속 현장에 활용하여 지능적 위반업체 77건을 적발했다.

한편 농관원 노수현 원장은 “돼지고기·쇠고기 등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 농업인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원산지를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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