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앤서니 마샬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메이슨 그린우드만 남은 가운데 겨울이적 시장에서 공격수 보강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년 여름이적 시장에서 제이든 산초 다시 노린다/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년 여름이적 시장에서 제이든 산초 다시 노린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1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29일(한국시간) “맨유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내년 여름 산초 영입을 기다린다. 맨유는 공격 자원이 부족하지만 겨울이적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공격수를 확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이적 시장에서 맨유는 다니엘 제임스, 아론 완-비사카, 해리 맥과이어에 거액을 들여 선수단을 보강했다. 그러나 공격진을 보강하지 못했고, 오히려 로멜로 루카쿠와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유를 떠났다.

현재 맨유의 공격진은 앤서니 마샬과 마커스 래시포드가 이끌고 있다. 그러나 지난 2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마샬이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마샬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맨유의 공격 옵션은 메이슨 그린우드만 남게 된다.

맨유의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영입은 실패로 끝났고, 자유계약선수(FA) 페르난도 요렌테는 영입을 하지 않았다. 공격 옵션도 없는 가운데 인터 밀란에 주급을 지원해주면서까지 산체스를 떠나보낸 것은 현지 매체도 의아해하는 점이다.

결국 마샬과 래시포드가 이번 시즌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 문제는 맨유가 겨울이적 시장에서 충분한 공격자원을 영입하지 못할 것이라 인정했고 내년 여름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지난 여름이적 시장에서도 산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보낼 생각이 없었다. 산초 역시 도르트문트 잔류를 원했다. 맨유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솔샤르 감독이 겨울이적 시장에서 공격진 보강 없이 계속해서 맨유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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