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금연 거부하면서 유벤투스 수뇌부와 갈등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폐렴 회복 중에도 담배 끊지 않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폐렴 회복 중에도 담배 끊지 않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폐렴에도 불구하고 금연을 거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사리 감독이 폐렴으로 고생하는 동안에도 담배 끊기를 거부했다. 유벤투스 수뇌부들은 사리 감독의 계속되는 흡연에 화가 난 상태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사리 감독은 독감 증세로 인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폐렴 진단을 받았다.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놓치고 훈련장에서도 정상적인 지휘를 하지 못한 사리 감독은 세리에A 개막전까지 놓치게 됐다.

회복에 전념하겠다던 사리 감독은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르 델라 세라’는 사리 감독이 담배 한 갑을 쥐고 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폐렴 증세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완벽하게 회복된 것은 아니다.

유벤투스 수뇌부는 사리 감독이 회복 중에도 흡연한 사실에 화가 난 상태다. 물론 하루에 60개비를 피우는 애연가가 담배를 끊기는 쉽지 않지만, 이번 시즌 부임한 사리 감독이 폐렴으로 개막전을 결장한 가운데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것은 클럽 입장에서 불만이 될 수밖에 없다.

한편 사리 감독은 나폴리전 복귀를 위해 검진을 받았고, 건강 상태가 개선되었다면 주말에는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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