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기업공개로 금년 중 최다 건수 기록...전월 대비 69% 상승
회사채, 안전자산 선호·금리 하락 등 운영자금 조달 16.5% 증가

28일 금융감독원은 7월 중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와 CP·전단채 발행실적은 17조 531억 원과 137조9486억 원으로 각각 17.6%, 17.2%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28일 금융감독원은 7월 중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와 CP·전단채 발행실적은 17조 531억 원과 137조9486억 원으로 각각 17.6%, 17.2%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7월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와 CP·전단채가 각각 17.6%, 17.2% 증가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7월 중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와 CP·전단채 발행실적은 17조 531억 원과 137조9486억 원으로 각각 17.6%, 1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은 5329억원 규모로 기업공개가 금년 중 최다 건수인 월 13건을 기록해 크게 증가했다. 유상증자 역시 소폭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이 전월 대비 69.0% 늘었다.

회사채는 16조5202억원으로 전월 대비 전체 발행이 16.5% 증가했다. 안전자산 선호와 시중금리 하락 등 우호적 발행여건이 생기면서 기업들의 운영자금 조달이 늘어난 결과다.

발행규모로는 LG유플러스가 99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EB하나은행 9400억원, 우리은행 8600억원, 신한은행 6600억원, 한국SC은행 5160억원, 현대캐피탈 5100억원, 포스코 5000억원, 미래에셋캐피탈 5000억원 순이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54건, 6조1300억원 규모로 발행해 전월 대비 1조3070억원(27.1%) 증가했다. 자금용도·만기 운영자금 위주의 중·장기채 발행이 대다수였으며 신용등급 AA 이상 비중이 68.6%를 차지했다.

금융채는 5건이 9900억원 규모로 발행돼 1900억원(23.8%)늘었으며 은행채도 20건, 3조1760억원으로 전월대비 8824억원(38.5%) 증가했다.

또한 시중은행은 2조9760억원으로 49.3%(9824억원) 증가한 반면 지방은행은 2000억원으로 1000억원 가량 줄었다.

기업어음(CP)는 일반CP와 기타ABCP, 전단채는 일반전단채를 중심으로 발행이 많았다.

CP는 발행실적이 37조8216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5440억원 늘어나 20.9% 증가했다. 이중 공모는 976억원, 사모는 37조7240억 원이 발행됐다.

전단채는 100조 1270억원으로 전월(86조 4,436억원) 대비 15.8% 늘어났다. 일반전단채 83조 8,465억원, PF-AB전단채 7조 8,253억원, 기타 AB전단채 8조 4,552억원으로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일반은 금융사·일반기업 등이 발행하고 PFAB는 PF 대출채권을, PF 이외의 자산(미수금, 회사채, 정기예금 등)을 기초로 발행한 전단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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