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대 수원캠퍼스 창업지원센터서 간담회 갖고 의견 교환

염태영 수원시장(왼쪽 두번째)와 이석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왼쪽 첫번째)가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왼쪽 두번째)와 이석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왼쪽 첫번째)가 옛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수원시

[경기남부 / 김승환 기자]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소재한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부지(면적 11만 7317㎡, 수인로 166)에 대해 수원시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상생’ 활용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석하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장은 27일 서울대 수원캠퍼스 창업지원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상생협력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염 시장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부지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수원시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가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 학장은 “수원캠퍼스의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리모델링해 수원시민, 특히 청소년들의 교육 공간으로 조성해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며 “수원시와 상생에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관계자들은 수원캠퍼스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실무위원회’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염 시장과 이 학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함께 수원캠퍼스를 둘러봤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은 2003년 관악캠퍼스(서울)로 이전했다. 수원캠퍼스 내 경기도 소유부지는 경기상상캠퍼스로 활용하고 있다. 

서울대 소유부지에는 창업보육센터 6개동, 도서관 1개동, 박물관 1개동 등 총 24개 건물이 있으며, 9개 건물은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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