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미세먼지 대응 위한 공기청정 버스정류장 부천시 시범운영

시범운영을 실시한 버스정류장 모습 / ⓒ환경부
시범운영을 실시한 버스정류장 모습 / ⓒ환경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공기청정기능이 탑재된 버스정류장이 국내 처음으로 시범 운영된다.

28일 환경부는 도심 미세먼지 문제 대응을 위해 부천시 상동 정류장)에 실제 규모의 공기청정 버스정류장을 설치한 후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생활실험을 실시한다고 했다.

이번 공기청정 버스정류장은 국가연구개발사업(R&D)을 통해 3년간 총 2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되는 것으로 지난해 6월에 환경부 환경산업선진화 기술개발사업의 수행과제로 선정됐다.

이번 공기청정 버스정류장은 당초 밀폐형으로 개발됐던 기존 연구 기술을 범죄예방 및 시민 안전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하여 개방형 공기청정 버스정류장으로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공기청정 버스정류장 안의 미세먼지 농도를 바깥쪽보다 최대 50%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공기청정 버스정류장은 인체감지기기(센서)로 사람이 버스정류장 내부로 들어오는 것이 확인되면 벽면에 설치된 공기청정장치(모듈) 5대가 작동하여 미세먼지 농도를 줄인다

특히 생활실험에 참여하는 1000명의 시민들은 본인 휴대전화에 설문조사용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개선방안 제안, 만족도 평가, 시설기능 문의, 설문 등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제공하면 연구개발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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