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양일 진행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도 신입직원 공개 채용 접수를 29일부터 진행한다.

28일 금융감독원은 2020년도 신입직원 5급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채용 접수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9월 9일 17시까지이며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지원서 작성 시에는 출신학교를 유추할 수 있는 학교 e-mail은 기재하지 않고 자기소개서 작성시 성명, 학교명, 출생지, 부모직업 등 개인 신상을 직·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기대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1차 필기전형 관련 유효한 영어성적을 보유한 지원자는 작성 시 해당 시험명, 생년월일 등 관련 정보를 입력해야 점수를 인정받는다. 국가·유공자·장애인 등도 필기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받기 위해서는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1차 필기전형은 내달 28일 세종대학교에서 진행되며 객관식 50문항으로 된 전공지식에 대한 필기성적과 제출된 영어성적을 9:1 비율로 종합해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한다. 단 필기성적 만점의 40% 미만은 과락처리한다.

1차 합격기준은 분야별 채용예정인원에서 10배수 이내로 선발되며 오는 10월 7일 발표 예정이다.

1차 필기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는 2차 필기시험이 오는 10월 19일 있게 된다. 해당 시험은 경영학, 법학, 경제학, IT, 통계학, 금융공학, 소비자학 중 지원 분야의 과목을 응시하는 주관식인 전공지식 시험과 논술로 이뤄지며 각각 200점에 총점은 400점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 1일 발표 예정이며 분야별 채용예정인원의 2배수 이내 선발된다. 단 동점자 발생시 초과가 가능하며 지방인재 비율이 20%에 미달할 경우 지방인재는 추가 합격이 가능하다. 입사 예정시기는 내년 2020년 1월 중이며 입사시기 연기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채용 예정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75명으로 금융혁신 지원 및 소비자보호 강화 등 감독, 검사 업무 수요 증가, 청년일자리 확충 등 정부정책을 감안해 신입직원 채용규모를 대폭 확대됐다”며 “금년에도 블라인드 채용을 기반으로 채용절차 전 과정의 공정성·투명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