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7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을 한 데 대해 “검찰이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지만 핵심이 빠진 것 아닌가”라며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19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조 후보자 본인이 제일 중요할 텐데 본인에 대한 압수수색은 없다”며 이 같이 평했다.

그는 이어 “압수수색을 통해서 결국 지금 수사 중인 사건이란 이유로 청문회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는가. 조 후보자는 여전히 권력의 실세”라며 “만약 조 후보자를 끝까지 밀고 가겠다는 것은 신독재의 완성을 하겠단 의지”라고 주장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나 원내대표는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에 대해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청와대, 여당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가련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 정권의 좌파, 소위 진보세력이 위선의 추악한 민낯을 보여줬다”며 “저희가 청문회에는 합의했지만 어떤 결론이 나든 특검은 불가피하다. 사학투기게이트, 조국펀드, 반칙특권 인생 이 세 가지 조국 게이트에 대해 우리가 특검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지금 대한민국 안보는 끝없이 재앙 수준으로 되어가고 있다. 경제는 지금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다 어려워지고 있지만 계속해서 통계와 수치로 현혹시키고 있다”며 “완전히 이제 본인들이 국민은 통제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거 아닌가. 이렇게 안보, 경제 총체적으로 망치는 이 정권에 대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하나됨으로 인하여 내년 총선에서 모두 승리하고 문 정권의 폭주를 꼭 막아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선전을 기원하겠다”며 “총선 위한 전략은 제1전략도, 제2전략도 우리가 통합과 하나 되는 연대”라고 보수통합에 방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