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한 매장 알바생, 고객에 성희롱 발언하고, 소비자의 사과 요청에도 '묵묵부답'
세븐일레븐 본사 관계자 "고객님과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진정성 있는 사과 등 필요한 조치 취해 나가겠다"

세븐일레븐의 한 매장에서 근무하는 알바생이 고객에게 “도우미 짓거리 하고 왔으면 곱게 집에나 X 갈 것이지. 왜 시비야?”라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하고, 소비자의 사과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논란이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세븐일레븐의 한 매장에서 근무하는 알바생이 고객에게 “도우미 짓거리 하고 왔으면 곱게 집에나 X 갈 것이지. 왜 시비야?”라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하고, 소비자의 사과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논란이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세븐일레븐의 한 매장에서 근무하는 알바생이 고객에게 “도우미 짓거리 하고 왔으면 곱게 집에나 X 갈 것이지. 왜 시비야?”라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하고, 소비자의 사과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논란이다.

27일 제보자 A씨는 “20일 새벽 2시께 세븐일레븐 한 매장 알바생이 ‘XX냄새 풀풀 나니까 빨리 꺼져’라고 말했다”며 “민망할 정도로 심한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와 세븐일레븐 측에 따르면 A씨는 당시 핸드폰 케이스에 있는 카드를 꺼내 알바생에게 건냈다. 세븐일레븐 측은 이때 A씨가 카드를 던지면서 언쟁이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알바생이 갑자기 물건을 던졌다”며 “‘왜 물건을 던지세요?’라고 물었고 알바생은 ‘너가 먼저 카드를 던졌잖아’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후 알바생은 A씨에게 ‘도우미’ 발언과 함께 여성의 XX 등을 말하며 성희롱을 했다.

이에 A씨는 세븐일레븐 본사 직원과 매장 점주, 알바생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점주와 알바생은 사과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일레븐 측에 따르면 현재는 점주와 근무자 모두 고객에게 사과할 의향을 여러차례 전달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븐일레븐 본사 관계자는 “고객과 점포 근무자 사이에 상호간에 오해가 발단이 됐고, 상호간에 언쟁 속에 부적절한 표현이 오고간 것 같다"며 "해당 내용은 점주님과 공유했고 본사도 책임있는 자세로 점주님과 함께 고객님과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진정성 있는 사과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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