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투쟁도 중요…이번 인사청문, 조국만큼은 무슨 일 있어도 막아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상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 우리가 맞이한 시대적 정신으로, 앞으로 필요한 시점마다 장외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우리 당의 투쟁방향에 대해 장외·원내·정책 3대 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에서 국민 분노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광화문 집회에서 2030 청년들이 눈에 띄게 많이 참석했다. 언론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사이익이라고 하지만 저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고 본다”며 “꾸준히 변화의 길을 걸으면서 청년들과 여성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해왔는데 이 정권에 눈 돌린 분들이 하나 둘 우리에게 돌아오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뿐 아니라 황 대표는 “원내투쟁도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이번 인사청문의 중요성은 말씀 안 드려도 너무 잘 아실 텐데 다른 후보자들 검증도 중요하지만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만큼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조 후보자 임명을 막아내야 하는 이유는 이게 조국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문 정권의 모든 적폐를 다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 후보자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야 한다. 탐욕과 부도덕, 위선과 거짓말과 기만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최악의 정권”이라며 “문 정권 심판의 종착역이 정권교체라면 지금 우리가 그 출발점에 서 있다, 싸울 줄 아는 정당, 정책과 대안을 가진 정당, 통합과 비전과 역량을 가진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황 대표는 “문 정권의 가짜 공정, 가짜 평등, 가짜 정의 등 가짜가 아니라 진정한 정의와 공정, 평등이 바로 선 위대한 대한민국을 우리가 건설해야 한다.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 정권을 되찾아 와야 하는 이유도 그 길만이 대한민국을 살리기 때문”이라며 “더욱 더 큰 변화의 길을 이뤄내야 한다. 우리 당이 중심이 돼 우파대통합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