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데 헤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합의는 했지만 계약서 사인은 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데 헤아와의 재계약 지연되면서 대체자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주시/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비드 데 헤아와의 재계약 지연되면서 대체자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주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29)와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서 도미니크 리바코비치(24, 디나모 자그레브)를 대체자로 주시하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6일(한국시간) “맨유가 데 헤아의 대체자로 리바코비치를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크로아티아에 스카우터를 파견해 리바코비치를 주시하고 있고, 데 헤아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6일 영국 복수 매체들은 맨유가 데 헤아와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2,315만원)에 합의하며 아시아 투어가 끝나는 대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업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를 주전으로 내세우거나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잔루이지 돈나룸마(AC 밀란)를 영입할 것이라는 추측을 잠재웠다.

하지만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시작했음에도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데 헤아가 맨유와의 재계약에는 합의했지만 계약서에 사인은 하지 않은 것이다. 데 헤아는 오는 2020년 1월 계약이 만료되며, 그 이후로 이적료가 필요 없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어 맨유 입장에서는 더 급박해진 상황이다.

결국 맨유는 장기적인 대안을 바라보며 대체자를 물색했다. 대상은 리버풀과 토트넘 핫스퍼도 관심을 보인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리바코비치로, 크로아티아 U-15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지난 2017년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승선했한 골키퍼다.

오는 2024년까지 자그레브와 계약을 맺고 있는 리바코비치는 2,000만 파운드(약 298억 8,720만원) 수준의 이적료가 책정돼 있고, 앞서 리버풀은 시몽 미뇰레의 대체자로 리바코비치의 영입에 접근했다가 FA 아드리안과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여전히 데 헤아와의 6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