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9일 베트남 재무부 장관·중앙은행장·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면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베트남 금융당국 면담 겸 중국에서 열리는 EMEAP 최고위급 회의 참석차 내일 출국한다. ⓒ시사포커스DB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베트남 금융당국 면담 겸 중국에서 열리는 EMEAP 최고위급 회의 참석차 내일 출국한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베트남 금융당국 면담 겸 중국에서 열리는 EMEAP 최고위급 회의 참석차 내일 출국한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 원장은 30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제8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EMEAP GHOS Meeting) 참석에 앞서 27일에서 29일 베트남 금융당국 인사들을 만난다.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Pacific)는 동아시아·태평양지역 11개국 금융감독기구 및 중앙은행 간 상호 협력증진 및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됐다. GHOS는 The Group of Governors and Heads of Supervision의 약자다.

이번 EMEAP 최고위급 회의는 중국 인민은행이 주최하는 행사로 핀테크 및 금융시장 분절화에 대한 각 국의 사례와 감독정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회의에는 한국 금융감독원, 중국 은보감회, 일본 금융청 등 금융감독기구와 한국은행, 호주 중앙은행, 중국 인민은행, 홍콩 금융관리국,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일본은행,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뉴질랜드 중앙은행, 필리핀 중앙은행, 싱가포르 통화감독청, 태국 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IMF) 이창용 아시아태평양국 국장이 참여한다.

회의 일정에 앞선 베트남 방문에서 윤 원장은 재무부 장관, 중앙은행장,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각각 면담할 계획이다.

이번 면담을 통해 금감원장은 양국 간 금융감독 현안 및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베트남 금융감독 당국의 지원과 관심을 요구할 예정이다.

29일에는 베트남 중앙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핀테크 세미나 개최 일정도 있다.

윤 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핀테크 및 혁신적 금융서비스 지원노력을 소개하고, 금융소비자와 금융시스템 안정 측면의 ‘책임있는 혁신(Responsible Innovation)’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금융감독원 핀테크혁신실장 및 실무자가 참여해 우리나라의 핀테크 산업 현황, 규제 샌드박스 운영, P2P 대출에 대한 감독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감원은 베트남 금융감독 당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금융감독 제도에 대한 세미나, 초청연수, 전문가 파견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금융회사의 현지 영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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