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논란 속 범여권 약세…바른미래당도 0.9%P 상승한 5.9%

2019년 8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2019년 8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여러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오랜만에 30%선을 다시 돌파한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전국 성인 2512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2019년 8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2.3%P 하락한 38.3%로 40%대가 무너진 반면 한국당은 전주보다 0.8%P 상승한 30.2%를 기록했다.

동 기관 조사에서 민주당이 30%대로 떨어진 건 7월 2주차 조사 이후 처음인 데 반해 한국당이 30%대로 올라선 것도 마찬가지로 7월 2주차 이후 처음인데, 이에 따라 양당 지지율 격차는 11.2%P에서 8.1%P로 좁혀졌고 이는 지난 6월 3주차 조사인 8.0%P 이후 최저치다.

다만 조 후보자 논란으로 양측 핵심 지지층은 결집하는 양상을 띠면서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진보층에서 전주보다 1.3%P 오른 65.3%, 한국당 지지율은 보수층에서 한 주 만에 1.2%P 상승했는데, 중도층에선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4.6%P나 하락한 데 반해 한국당은 1.1%P 오른 27.6%를 기록하면서 조국 파문과 관련한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마찬가지로 범여권인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0.2%P 하락한 6.7%를 얻는 데 그쳤으나 중도·보수인 바른미래당은 0.9%P 오른 5.9%를 기록했으며 우리공화당 역시 동기 대비 0.3%P 오른 2.1%로 나타났고, 조 후보자 사퇴 촉구 행렬에 동참한 민주평화당까지 지지율이 0.5%P 상승하면서 2.0%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10% 및 무선 70%·유선 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 80%·유선 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3%이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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