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료 5,000만 파운드까지 낮췄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료 5,000만 파운드까지 떨어졌다/ 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료 5,000만 파운드까지 떨어졌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의 매각에 혈안이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플레이메이커 에릭센에 5,000만 파운드(약 739억 7,700만원)를 제안 받는다면 그를 떠나보낼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내년 여름이면 이적료를 받을 수 없는 에릭센을 두고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토트넘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하며 1억 3,000만 파운드(약 1,923억 4,020만원)까지 거론됐던 몸값은 여름이적 시장에서 6,000만 파운드(약 887억 7,240만원)로 내려왔다. 여러 빅클럽들이 관심을 가졌지만, 실제로 공식적인 오퍼를 넣은 클럽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매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번 겨울이적 시장에서라도 에릭센의 이적료를 받고 싶어 한다. 물론 에릭센의 도움이 필요한 포체티노 감독은 그가 잔류하기를 원하지만, 에릭센은 토트넘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 보인다.

프리메라리가와 세리에A, 리그1까지 곧 이적시장이 모두 닫히게 된다. 내년 겨울이적 시장도 촉박하게 흘러갈 수도 있고 여름이적 시장이 다시 다가온다면 에릭센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상황은 내가 기대한 것과 멀다. 에릭센과 클럽에 현 상황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에릭센은 토트넘에 도움을 줘야 하는 선수다. 그러나 선수와 클럽 양 측에서 최선의 결정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에릭센의 이적료가 또 내려가면서 이번에는 입찰할 클럽이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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