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양한 다섯 가지의 구종 언제 어느 상황에서 던질지 예상하기 어렵다

류현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투수/ 사진: ⓒMLB.com
류현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투수/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현지 매체가 류현진(32, LA 다저스)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미국 매체 ‘LA 타임스’는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예측할 수 없는 투수 중 하나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인 류현진은 놀라운 시즌은 보내고 있고, 7월에는 한국인 선수 최초 올스타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고 밝혔다.

올 시즌 류현진은 23경기 12승 3패 시즌 평균자책점 1.64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류현진은 포심, 커터, 싱커, 커브, 체인지업 등 다섯 종류의 변화구를 구사한다. 초구에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는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와는 달리 류현진은 어떤 구종을 던질지 알 수 없다.

또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도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 같은 선수는 체인지업을 던지는 등 선호하는 구종이 있지만, 류현진은 다양한 구종을 투구하며 위닝 샷이 정해져있지가 않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류현진을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LA 타임스’의 분석대로 예측할 수 없는 구종도 있지만, 류현진이 일관된 투구폼을 유지하는 것도 크다.

한편 류현진이 이 기세를 이어가면서 끝까지 사이영상의 유력한 후보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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