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비타파워에서 병 입구 깨짐 나와
롯데칠성음료 관계자 "운송 및 유통 과정상 외부의 충격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

롯데칠성음료의 비타파워 제품이 오픈하지도 않았는데 깨지는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측은 제조상의 문제보다 유통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 보배드림)
롯데칠성음료의 비타파워 제품이 오픈하지도 않았는데 깨지는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측은 제조상의 문제보다 유통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 보배드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비타파워 제품이 오픈하지도 않았는데 깨지는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측은 제조상의 문제보다 유통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롯데칠성음료 비타파워 음료에서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난 13일 회사 미팅으로 인해 외부손님이 와서 비타파워 100ml 2박스를 가지고 왔다”며 “이후 직원 2명이 비타파워 2병을 마셨고 다 마시고 뚜껑을 덮는 과정에서 유리조각을 같이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설마해서 받은 비타파워를 모두 뜯어 봤다”면서 “총 100ml 10개입 2박스 20개 중 유리 깨짐 증상이 15병이 나왔고, 이 중 2병의 경우 이미 깨진 상태에서 뚜껑이 밀봉되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운전을 하시거나 혹은 해당 비타 음료를 많이 드시는 분은 혹시나 비타파워를 드시기 전에 유리 부분의 깨짐 증상이 있는지 확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이후 소비자가 유리 깨짐 증상을 확인한 하루 뒤인 14일 물건을 회수해갔다.

한편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의 병 입구 파손은 제조상의 문제라기보다 제품의 운송 및 유통 과정상 외부의 충격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비자 클레임 발생 후 해당 제품과 동일날짜에 생산된 카운터 샘플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제품의 제조 공정은 유리병 세척과 X-ray기 검사 등 철저한 이물 검사 시스템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며 “해당 생산일자의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소비자 클레임 역시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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