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보 쿠르투아에 밀려난 케일러 나바스, 레알 마드리드 떠나기를 원한다

케일러 나바스,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 요청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케일러 나바스,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 요청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케일러 나바스(33, 레알 마드리드)가 클럽을 떠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2일(한국시간) “나바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이적을 요청했다. 나바스는 티보 쿠르투아에 밀려 다시 백업 골키퍼가 됐고 자신의 역할에 불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나바스는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하며 정점을 달렸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쿠르투아가 영입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나바스는 기량이 저하됐다는 평가 속에 백업 골키퍼로 물러났다. 아스널, 페네르바체, 베식타스, AS 로마 등 이적설이 돌기도 했고, 실제로 지난 5월 19일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팬들과 작별인사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적은 쉽지 않았고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 다시 경쟁을 펼쳤지만, 지난 18일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쿠르투아를 선발로 내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물론 나바스가 떠나게 될 경우 레알 마드리드도 백업 골키퍼가 필요해진다. 쿠르투아와 나바스가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유망주 골키퍼 안드리 루닌을 레알 바야돌리드로 임대를 보낸 상태다.

한편 나바스는 프리시즌 이전까지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이 관심을 돌린 상황에서 원하는 대로 이적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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