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교류 통해 한중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전략적 소통 강화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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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늦은 밤 제9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와 한•일•중 3국협력 및 한반도•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과 왕 위원은 한중 수교 27주년을 앞두고 수교 이후 양국관계의 발전 성과를 평가하면서, 그간 양국이 쌓아온 협력의 경험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양측은 이러한 차원에서, 양국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중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문화•환경 등 다양한 실질 분야에서의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강 장관과 왕 위원은 이번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통해 3국 협력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가자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3국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국제 문제에 있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강 장관과 왕 위원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발사체 발사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촉진해 나가기 위한 한•중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강 장관은 “발사체 발사 등 최근 북한의 행위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그간의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 정세의 안정 유지 및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왕 위원은 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하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한•중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 나가자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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