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응답 보수층(65.7%)·자유한국당 지지층(64.8%)…60대 이상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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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24일부터 광화문을 시작으로 전국 각처에서 장외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특히 한국당 텃밭인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에서도 50% 넘게 한국당 장외투쟁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한국당 장외투쟁 재개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한 결과 ‘비공감’(전혀 공감 안함 49.2%, 별로 공감 안함 10.7%) 응답이 59.9%로 집계됐다. 이 중 ‘강한 비공감’(전혀 공감 안함)은 49.2%로 절반에 달했다.

‘공감’(매우 공감함 19.8%, 다소 공감함 13.4%) 응답은 33.2%로, ‘비공감’ 응답의 절반을 약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9%다.

세부적으로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 60대 이상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 연령층, 이념성향과 정당지지층에서 비공감 응답이 대다수거나 다수였다.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공감 응답이 다수였고, 60대 이상에서는 비공감과 공감 응답이 팽팽했다.

세 달 전 5월 14일에 실시한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는 비공감 응답이 60.3%, 공감 응답이 35.2%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감 응답이 다소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비공감 응답은 진보층(비공감 82.7%), 정의당(91.0%)과 더불어민주당(89.6%) 지지층에서 80% 이상 비공감 응답 이었다.

중도층(62.4%), 바른미래당 지지층(54.2%)과 무당층(51.2%), 40대(69.7%)와 50대(64.2%), 30대(62.6%), 20대(57.7%), 광주·전라(70.6%)와 대전·세종·충청(62.2%), 경기·인천(62.0%), 서울(57.5%), 대구·경북(54.1%), 부산·울산·경남(51.4%)에서도 비공감이 절반을 넘는 다수거나 대다수였다.

공감 응답은 보수층(65.7%)과 자유한국당 지지층(64.8%)에서 다수였다. 60대 이상(비공감 49.0% vs 공감 46.3%)에서는 비공감과 공감이 팽팽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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