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한국당 집토끼 움직임…한국당 29.4%
민주당 40.6%로 반등…핵심이념 결집도 5.5%p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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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은 ‘대남(對南) 막말’과 금융?경제에 대한 우려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 선 아래로 하락했다. 하지만 주 후반 상승하며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2~14일과 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2%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1.0%p 내린 49.4%(매우 잘함 27.8%, 잘하는 편 21.6%)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9%p 오른 46.3%(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3.7%)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내인 3.1%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4.3%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9일 51.7%로 마감한 후 12일에는 47.8%(▼3.9%p, 부정평가 46.5%)로 상당 폭 내렸다가, 13일에는 48.1%(▲0.3%p, 부정평가 47.7%)로 상승했고, 14일에도 50.0%(▲1.9%p, 부정평가 45.7%)로 올랐다. 이후 광복절 이튿날인 16일에도 50.6%(▲0.6%p, 부정평가 45.0%)로 상승하며 최종 주간집계의 하락 폭은 1.0%p로 줄어들었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보수층, 충청권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20대와 60대 이상, 40대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대구·경북(TK)과 호남, 50대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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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5%p 오른 40.6%로 반등하며 지난 2주 동안 이어졌던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과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PK), 50대는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0.7%p 오른 29.4%로 3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진보층, 충청권과 호남, PK, 40대와 60대 이상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과 중도층, 서울과 TK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3.1% → 64.0%)에서 60%대 중반으로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0.2%→58.5%)에서 다시 50%대로 하락하며,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5.5%p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0.4% → 41.3%)이 한국당(27.8% → 26.5%)에 14.8%p 우세했다.

정의당은 0.1%p 내린 6.9%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3%p 오른 5.0%로 5%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공화당은 0.3%p 내린 1.8%로 다시 1%대로 하락했고, 소속 의원 대다수가 탈당한 민주평화당 또한 0.6%p 내린 1.5%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내린 1.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4%p 감소한 13.8%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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