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이 토트넘 핫스퍼의 제안을 거절하는 것을 넘어 논의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18일(한국시간) “에릭센이 토트넘의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 9,447만원)를 거절하고 논의조차 거부하면서 클럽 관계자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계약 만료의 마지막 해지만,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며 토트넘을 떠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예리한 패스와 슈팅으로 토트넘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던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1억 3,000만 파운드(약 1,914억 1,070만원)가 넘는 이적료를 언급했다. 그러나 에릭센이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이적료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에릭센의 활약이 필요로 하지만, 에릭센이 토트넘에 남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 결국 재계약 거부로 토트넘은 에릭센의 계약 만료 이전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6,000만 파운드(약 883억 4,340만원)까지 내려간 이적료에도 아직 공식적인 제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우선순위는 폴 포그바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에릭센보다 포그바를 눈여겨보고 있고, 포그바 역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의 포그바 영입실패 시 대안이지만 최근에는 그마저도 거론이 잘 되지 않고 있다.

한편 토트넘이 에릭센의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겨울 이적시장 이전까지 에릭센을 매각해야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