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대중 ‘염원’ 문재인 정부가 잘 받들어 전진하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인 2014년 8월18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추도식이 엄수됐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정의당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은 18일 “그가 평생에 추구한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 통일과 동북아 평화, 그리고 복지국가를 향해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고인이 남긴 업적에서 보여주었듯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며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 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염원을 부디 문재인 정부가 잘 받들어 앞으로 전진해 나가주시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선언은 6.15 남북공동선언 토대위에서 이루어 낸 성과”라며 “또한 오늘의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4대 사회보험제도도 고인이 혁명적으로 이루어낸 건강보험 통합 등으로 한국형 복지국가의 초석 위에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 2009년 1월 7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긴 문구를 인용하며 “그가 남긴 마지막 일기의 말처럼 전쟁국가를 향해 과거로 회귀하는 아베의 도발에도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흔들리지 않고 당당히 맞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루는 데에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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