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내려와 회복 집중

김병현(28, 콜로라도 로키스)이 15일간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병현은 1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임시 선발로 등판해 2회 타석에서 번트를 시도하다가 엄지 손가락을 다쳤다. 김병현은 이후 4회까지 공을 던졌지만 토니 콜라크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고 강판당했다.

김병현이 속한 콜로라도 구단 홈페이지는 17일(한국시간) 김병현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김병현의 자리는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자크 매클레런이 매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현은 당분간 다친 엄지손가락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엄지손가락은 공을 움켜 쥐고 회전을 줄 때 큰 구실을 한다.

김병현은 올해 3경기에 등판, 1승2패 평균자책점 10.50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재활을 마친 뒤 마이너리그에서 시험 등판을 거치고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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