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日 경제보복 대응 내년도 예산 2조 이상…위기를 기회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민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에서 열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서거10주기 추모사진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한일경제전 최전선에 선 기업들을 위해 예산과 입법의 실탄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최대 한도로 마련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일 경제전 예산입법 지원단 첫 회의를 열고 “때를 놓치면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없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늦기 전에 예산을 철저히 준비하고 제도를 빈틈없이 정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원단은 8월 초 추경에 반영된 일본 경제보복 대응 예산 2732억원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점검 하겠다”며 “내년도 본예산에 충분한 편성이 이뤄지도록 2조 이상의 증액을 정부에 요청했고, 민주당이 이를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R&D(연구개발) 집중 투자 등 실질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대급 예산 확충에도 힘쓰겠다”며 “예산 세제 지원을 통한 핵심 부품 산업의 육성과 공급 안정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일 경제전에 맞서 정부의 산업역량 강화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입법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한시법인 소재부품특별법을 장비분야까지 포함하는 상시법으로 전면 개정해 관련 기업의 산업 경쟁력을 확실히 높이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절대 꺾이지 않는 불굴의 DNA를 가진 국민과 함께 경제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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