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게시 반나절도 안돼 3만 명 육박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의 한 장면 / ⓒYTN보도화면
논란이 되고 있는 영상의 한 장면 / ⓒYTN보도화면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제주도에서 발생한 보복 폭행사건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하는 상황이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서는 제주에서 발생한 보복 폭행사건과 관련해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게시 반나절 만에 3만 명이 넘어섰다.

청원자는 글을 통해 “국민들이 나서야 할, 국민의 명령을 받드는 청와대가 반드시 챙겨야 하는 일이라 청원”이라며 “이 이야기는 국민의 한사람과 그의 가족들이 당한, 당하고 있는 사건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주의 어느 도로에서 흰색 카니발 차량이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자 아반떼 차량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이야기를 했고 어떠한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카니발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아반떼 운전자를 생수통으로 가격하고, 주먹으로 폭행을 가한다”고 했다.

또 “아반떼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분이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자 뺏어서 바닥에 내 팽겨 치더니 다시 집어 건너편 풀밭으로 던져버리고 현장을 벗어났다”며 “현재 이 사건으로 피해자 아내 분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계시고, 뒷자석에 타고 있던 아이들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더불어 “한 가정의 가장이 가족이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폭행당했다”며 “제주 경찰은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챙겨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한편 앞서 보배드림 등 온라인을 통해 소개된 영상은 지난 달 4일 제주시 조천읍 한 도로에서 시작됐다.

당시 카니발 운전자는 빠른 속도로 이른바 ‘칼치기’를 시도했고, 이에 뒤차인 아반테 운전자가 신호대기 중 항의하자 자리에서 내려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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