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구자철(30)이 카타르 알 가라파을 입단식을 마쳤다.

알 가라파는 16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구자철의 입단식을 공개했다. 구자철은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 2007년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구자철은 2011년 1월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면서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마인츠를 거쳐 지난해까지 독일 무대에서 뛰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다시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구자철은 이를 거절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났다. 분데스리가를 포함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등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구자철의 선택은 카타르였다.

구자철은 “독일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좋은 경험을 하고 싶다. 알 가라파 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는 선수가 될 것이다. 카타르는 최근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국가다. 카타르 축구가 발전했다는 증거다”고 전했다.

한편 카타르는 오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로, 구자철이 카타르에서 활약할 수 있다면 베이스캠프 선정 등에 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