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자유계약선수로 다저스 포함 8개 구단이 관심을 보일 전망

류현진, 자유계약시장에서 8개 구단 관심 받을 것/ 사진: ⓒMLB.com
류현진, 자유계약시장에서 8개 구단 관심 받을 것/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경우 8개 구단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종료 후 FA가 될 선수들 중 20위까지 랭크를 하면서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 앤서니 랜던(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류현진을 3위에 올려놨다.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조정평균자책점(ERA+),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9이닝당 볼넷에서 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대규모 다년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스트라이크존 안팎을 오가는 커맨드와 컨트롤을 가지고 있고, 구속 변화에도 능하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22경기 12승 2패 시즌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고 있고, 9이닝당 볼넷은 1.07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의 유력한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매체는 다저스를 포함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 8개 구단이 류현진의 FA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적합한 구단으로는 다저스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를 다저스에서 데뷔한 뒤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편하게 일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적지 않은 나이와 잔부상이 FA 계약에 걸림돌이 되고 있지만, 다저스에서는 잘 조율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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