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탠포드대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과정

최태원 SK 회장 장녀 최윤정씨. ⓒSK
최태원 SK 회장 장녀 최윤정씨. ⓒSK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씨가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1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의 입학허가를 받았다. 유학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으며 9월부터 학기를 시작한다.

최씨는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같은 학교 뇌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다가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산하 선임매니저로 입사해 책임매니저로 근무 중이었다.

최씨는 학부 전공을 살리는 것과 함께 SK바이오팜 경력에도 도움이 되는 공부를 더 깊이 있게 하고 싶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내에서는 최씨가 유학을 마치고 SK바이오팜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솔리암페톨을 발굴해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후 기술 수출을 했으며 이후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한 재즈 사가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지난 3월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허가를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21일(미국 현지시각)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시판 허가를 받을 경우 미국 시장에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에서는 이미 상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미국 주요 거점 별 판매 조직을 구축하는 등 상업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SK바이오팜은 신약 개발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을 독자 수행 가능한 글로벌 종합제약사로써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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