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하고 미흡했지만 뜨거운 심장 있었기 국민의 아픔과 같이 하고자 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사노맹 산하단체 가입 처벌 논란과 관련해 ‘20대 청년 조국은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 국민의 아픔과 같이 하고자 했다’고 했다.

14일 조국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사무실로 출근하는 자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과거 사노맹 사건과 관련해 “장관 후보자가 되고 나니 과거 독재정권에 맞서고 경제 민주화를 추구했던 저의 1991년 활동이 2019년에 소환됐다”며 “저는 28년 전 그 활동을 한 번도 숨긴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자랑스러워 하지도 않고 부끄러워하지도 않으며 20대 청년 조국, 부족하고 미흡했지만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 국민의 아픔과 같이 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또 “향후 비가 오면 빗길을 걷겠고 눈이 오면 눈길을 걸으면서 저의 소명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더 상세한 내용은 국민의 대표 앞에서 소상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전날 답변을 회피했던 것과 달리 이날 ‘사노맹 사건’에 대해 다시 언급한 것과 관련해 “언론에서 많은 보도가 있고 국회에서 더 소상히 밝힐 수 있지만 약간의 말씀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말씀 드렸다”고 했다.

더불어 조 후보자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 지난 2005년에 자신이 냈던 논문 내용과 2009년 경찰청 발주를 받아서 했던 연구결론이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 “전혀 다르지 않으며 그건 완전 착각”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저는 일관되게 경찰국가화 경향을 비판해왔고 동시에 검찰의 수사지휘권의 오남용을 동시에 비판해 왔으며 두 가지는 모순되지 않고 두 보고서는 주제가 다른 것 뿐”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