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 벤더사 관계자 '일본 제품 불매 운동' 관련 글에 "선동 당하지 말고 일본 근현대사 공부" 논란
DHC코리아 관계자 "공식 입장 아니며 개인 판매자가 답변한 것...해당 벤더사 판매 중지"

일본 화장품 기업 DHC 협력업체가 “잘가요 DHC NO 아베”라는 댓글에 “훗날에 당신이 반일 프레임에 참여했던 것을 후회할 것이다”고 답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 11번가 캡처)
일본 화장품 기업 DHC 협력업체가 “잘가요 DHC NO 아베”라는 댓글에 “훗날에 당신이 반일 프레임에 참여했던 것을 후회할 것이다”고 답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 11번가 캡처)

# 벤더사 : 생산자와 최종판매자의 중간에서 유통을 하는 업체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일본 화장품 기업 DHC 벤더사가 “잘가요 DHC NO 아베”라는 댓글에 “훗날에 당신이 반일 프레임에 참여했던 것을 후회할 것이다”고 답변을 남겨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DHC 벤더사 관계자는 11번가 Q&A 게시판에 한 누리꾼이 ‘불매’와 연관된 글을 올리자 “부디 선동에 당하지 말고 일본 근현대사를 공부하시고 사실관계의 책을 섭렵하시며 의견과 신문, 정보매체는 멀리하시면서 공부하시길 권한다”며 “저의 글이 당신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조언까지 남겼다.

또한 DHC 벤더사 관계자는 “요즘 베스트셀러에 있는 반일종족주의의 책을 읽지 않아도 예전 저의 할머니들이 들려주던 일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고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이와 관련 답변을 단 DHC 벤더사 관계자는 자신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밝혔다.

앞서 DHC 본사는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을 통해 한국 불매운동에 대해 비하하고 역사 왜곡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특히 DHC 텔레비전에 출연한 한 일본인 패널은 한국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는 것에 대해 “한국은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발언해 불씨를 지폈다.

한편 DHC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답변 글이 본사 공식 입장은 아니며 개인 판매자가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DHC코리아는 해당 벤더사에 대해 판매 중지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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