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기장, 열차의 운전실 에어컨 고장으로 얼굴과 손발 마비 증상을 호소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의 기장이 KTX 열차 에어컨 고장으로 119구급대에 긴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의 기장이 KTX 열차 에어컨 고장으로 119구급대에 긴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 코레일)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의 기장이 KTX 열차 에어컨 고장으로 119구급대에 긴급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KTX 기장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20분께 경북 포항역을 출발해 9시 54분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열차의 운전실 에어컨 고장으로 얼굴과 손발 마비 증상을 호소하며 중간 정착역인 대전역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A씨는 열차 출발 약 1시간 뒤인 오후 8시 35분께 김천구미역을 지난 구간에서 대전 종합 관제운영실에 알렸으며, A씨를 다른 기관사와 대체 투입했다.

코레일 노조 측은 “열차 노후화로 운전실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코레일 관계자는 “KTX는 첨단 열차운전 보안장치로 기장이 운전이 어려운 경우에도 즉시 비상 정차해 승객의 안전을 보호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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