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 시대적 상황 달라...합의 주체가 다르지 않느냐"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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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사무실로 출근하는 자리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13일 조국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한 자리에서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날 조 후보자는 지난 2005년 검찰이 수사 종결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자신의 논문과 함께 현재 정부의 검찰개혁 방향이 다른 것과 관련해 “2005년 것은 제 개인의 논문이고 이번에 2018년은 두 장관의 합의문이므로 그래서 그 주장이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 차이가 있다”며 “2005년과 2018년의 차이가 있으며 그 다음에 주장한 사람이 다르고 합의문은 두 장관님의 합의문이고 2005년은 제가 개인적으로 쓴 논문으로 시대적 상황이 바뀌기도 했다”고 했다.

또 “당시에는 경찰개혁이라는 문제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의 문제였다면 이번에 권력기관 개혁에서는 경찰개혁을 동시에 진행을 전제로 해서 1차적 수사종결권 문제가 필요하다라고 두 장관님이 합의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최근 정치권에서 ‘사노맹’ 사건을 두고 자격 부족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할 말은 많습니다만 인사청문회 때 충분히 답 드리도록 하겠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이와 함께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뒤 활발하게 SNS활동을 벌이다 법무부장관 지명 이후 뜸해진 것과 관련해 “인사청문회를 앞둔 후보자에 있어서 모든 문제에 있어서 신중하고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보고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 앞에서 답을 드리는 것이 기본 도리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전에 제 개인 의견을 발표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보고 국민의 대표 앞에서 모든 것을 답 드리는 것이 기본 도리다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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