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1~3위 업체서 자취 감춰

롭스 온라인몰에서 DHC를 검색하면 아무것도 뜨지 않는다. ⓒ롭스 온라인몰 캡쳐
롭스 온라인몰에서 DHC를 검색하면 아무것도 뜨지 않는다. ⓒ롭스 온라인몰 캡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시장점유율 상위 3개 업체인 올리브영·랄라블라·롭스는 온라인몰에서 최근 혐한 논란을 일으킨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모든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롭스의 온라인몰에서는 DHC의 제품을 검색할 수 없다.

DHC는 지난 10일 자회사의 유튜브 콘텐츠 ‘DHC테레비’의 ‘도라노몬 뉴스’에서 한 출연자는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발언했고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라는 막말까지 내뱉었다.

이러한 내용이 국내 네티즌들에게 알려지면서 DHC도 불매운동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정서를 반영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중단한 것에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DHC 제품을 하나둘 철수시키고 있다.

롭스 관계자는 “일단 DHC의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 진열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SNS 상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펼친다면 더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해 현재 SNS에서는 해당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SNS에서는 #잘가요DHC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쳐
SNS에서는 #잘가요DHC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