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과 공동 주최... 광역자치단체 단위로는 처음

'경기도 청소년 노동인권 박람회' 포스터. 사진/경기도
'경기도 청소년 노동인권 진로박람회' 포스터. 사진/경기도

[경기남부 / 김승환 기자]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청소년 노동인권을 주제로 박람회를 연다.

도는 ‘경기도 청소년 노동인권 진로 박람회’가 오는 21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나도 우리집 귀한 자식, 청소년의 노동권리 당당하게 누리자!’를 슬로건으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도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며, 광역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청소년 노동인권을 주제로 처음 열리는 행사다. 노동인권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고 유익한 진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람회에서는 청소년 대표 2명이 참여하는 ‘청소년 노동인권 선포식’과 노동인권에 대한 내용을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꿀잼라이브퀴즈쇼’ 및 ‘청소년 노동인권 슈퍼토크(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노동인권 전문 강연)’이 진행된다.

또 ‘청소년 노동인권 상담관’에서는 노무사 전문상담 및 대학생 등 또래상담을, ‘진로탐색 역량강화관’에서는 이미지메이킹 등 면접꿀팁 및 VR 면접체험 등을, ‘일자리 알바 정보·체험관’에서는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업종별 일자리 및 알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고등래퍼(이영지), 신인아이돌(여고생 ‘High School’)이 출연하는 특별공연을 통해 박람회를 방문한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의 장도 펼쳐질 예정이다.

박람회는 청소년들은 물론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민주시민교육지원센터 및 박람회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은 “노동인권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고 사회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부터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경기도 청소년 노동인권 매뉴얼 ‘알바요(알기쉽고, 바람직한 청소년 노동인원 요약서)’ 제작?배포를 시작으로, 올해 중고등학교 및 청소년 시설 등에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전문강사 파견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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