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한 협상 타결 목표로 상품, 서비스, 투자 등 분야별 협상 가속화

지난 6월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 선언식' 당시 모습 / ⓒ뉴시스DB
지난 6월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 선언식' 당시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한국와 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한-필리핀 FTA 3차 협상이 부산에서 개최된다.

12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14일까지 부산에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제3차 공식협상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장성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한다.

또 필리핀측은 앨런 갭티 통상산업부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통상산업부, 농업부, 법무부, 투자청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제3차 공식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경제기술협력, 총칙 등 분야별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양국은 올해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이하여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기로 양국 통상장관간 지난 4월 합의한 이후, 두 차례 공식협상을 개최했다.

특히 양국은 올해 11월 한-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계기 성과 도출을 목표로 올해 중 집중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기로 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더불어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5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교역액은 156억 불 수준이다.

때문에 필리핀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양국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면서, 신남방 정책의 핵심 성과가 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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