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겐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71일 만에 승리

마에다 겐타, 선발투수다운 면모 오랜만에 나왔다/ 사진: ⓒMLB.com
마에다 겐타, 선발투수다운 면모 오랜만에 나왔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에다 겐타(31, LA 다저스)가 12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마에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8패)째를 챙겼다.

지난 6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뒤 승리가 없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강판 결정으로 인해 여러 차례 승리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인센티브를 지불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마에다를 강판시키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날 경기에서 마에다는 7이닝을 소화하고 단 3안타로 애리조나 타선을 잠재우며 스스로 시즌 8승을 만들어냈다. 최근 계속되는 실점과 부진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마에다는 오랜만에 선발투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의 직구 구위가 훌륭했고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모든 구종을 자신있게 던졌다”고 전했다.

한편 마에다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다저스는 케일럽 퍼거슨-조 켈리-켄리 잰슨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4-0으로 애리조나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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