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토트넘 핫스퍼의 역전승 소식보다 더 관심 모이는 잭 그릴리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연패

해리 케인, 멀티골로 토트넘 핫스퍼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 ⓒ게티 이미지
해리 케인, 멀티골로 토트넘 핫스퍼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역전승으로 가져갔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1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 골을 앞세워 아스톤빌라전을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초반 기세를 아스톤빌라에 내주며 경기 후반까지 위기에 몰렸지만,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탕귀 은돔벨레의 토트넘 데뷔골이자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케인이 두 골이나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전반 9분 아스톤빌라는 존 맥긴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지만 아스톤빌라 수비진의 예상외로 두터웠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전에 성과 없이 마무리 지으며 후반을 노렸다.

후반전 시작 이후 토트넘이 다시 공세를 취했다. 후반 28분 은돔벨레가 동점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각인했다. 후반 41분과 45분에는 각각 케인이 왼발 터닝슛과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과 쐐기골까지 터뜨려 토트넘의 에이스답게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토트넘의 역전패보다 아스톤빌라의 잭 그릴리쉬에 관심이 쏠렸다. 아스톤빌라가 역전패를 당하며 그릴리쉬는 EPL 개인 19연패에 빠지며 리그 역대 최장 패배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직 EPL 클럽들이 개막전을 반도 치르지 않았지만, 리버풀은 노리치시티를 4-1로 대파하고 맨체스터 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5-0으로 무너뜨렸으며, 토트넘까지 3-1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해 팀들이 첫 경기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